"운동 공간 확대해주세요"…세종교육청 학생 원탁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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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대상 대입 설명회가 필요합니다.", "학생 의견 수렴 전용 웹사이트 운영해주세요.", "학교에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1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에서 열린 세종시교육청 주관 '2024 청소년 아고라'에서는 교육 정책의 개선을 촉구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이날 행사는 세종교육청이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 교육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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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중학생 대상 대입 설명회가 필요합니다.", "학생 의견 수렴 전용 웹사이트 운영해주세요.", "학교에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1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에서 열린 세종시교육청 주관 '2024 청소년 아고라'에서는 교육 정책의 개선을 촉구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이날 행사는 세종교육청이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 교육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다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 및 교육행정 등으로 나눠 토론을 전개했다.
토론회에서 학생들은 수행 평가나 대입 설명회 등을 중학생까지 확대하고 졸업생 선배들과 함께하는 멘토·멘티 제도를 활성화하며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입시에 대한 압박감은 물론 교권 보호 및 학생 인권 등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교사와 학생이 올바른 호칭을 사용하면 교권 침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 담배나 음주 등이 얼마나 해로운지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교사에 대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확대, 스터디카페나 자습실 등 학습 공간 확충, 운동 공간 확대, 학생회 권한 보장 등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교육청은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정책 목표별로 분류한 뒤 내년 주요 업무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오늘 학생들이 제시한 여러 가지 의견을 교장·교감 회의 등에 전달해 적극 반영해 달라는 요청을 하겠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가장 앞에 놓고 교육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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