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논란…절차와 신뢰 문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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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일 홍명보 전 울산 현대 감독을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 이후, 선임 과정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약 5개월 간의 후보군 검토 과정이 실제로는 홍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각본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쟁이 뜨겁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은 절차상 큰 하자가 없을 수 있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축구협회가 팬들의 신뢰를 얼마나 잃었는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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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선임 발표 불과 이틀 전인 지난 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고, 들은 바도 없다"고 밝혔지만, 이 발언과는 달리 곧바로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되면서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시즌 중 K리그1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간 것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시작되었다. 축구협회는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정해성 전 대회위원장을 임명하고, 여러 후보군을 검토했다. 초기에는 제시 마쉬 현 캐나다 대표팀 감독이 1순위 후보로 올랐으나, 협상 과정에서 국내 거주 및 K리그 관전 조건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실패했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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