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른다”… 中관광단지에 나타난 원시인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7. 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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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관산호 관광단지에 원시인이 등장해 화제다.

이들은 다름 아닌 단지 측이 고용한 아르바이트 생으로 관광객들을 놀라게 해 더욱 진짜 같은 모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관광객이 볼 때 재밌는 일이고 흥미롭다"고 말했다.

일부는 "원시인을 연기하는 아르바이트 생들은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야 한다"며 "관광객들 중 원치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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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관산호 관광단지에 원시인이 등장해 화제다. [사진출처 = SCMP]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관산호 관광단지에 원시인이 등장해 화제다. 이들은 다름 아닌 단지 측이 고용한 아르바이트 생으로 관광객들을 놀라게 해 더욱 진짜 같은 모험을 제공하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뚜오뚜오 라는 닉네임을 가진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SNS에 원시 부족민을 연기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뚜오뚜오는 가짜 동물 가죽을 입고 피부를 검게 칠하고 머리카락은 헝클어뜨린 원시인 흉내를 내고 있다.

아르바이트생 중 한명은 “원시인 역을 하면서 달리고, 소리치고, 누구도 신경쓰지 않아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의 한 직원은 여름방학 중인 대학생을 포함, 약 20명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의 월급은 5000위안(95만원)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한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를 두고 논쟁이 일었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관광객이 볼 때 재밌는 일이고 흥미롭다”고 말했다.

반면 “어린이들은 정말 무서워할지 모른다” “소심한 사람들은 싫어할 수도 있다”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일부는 “원시인을 연기하는 아르바이트 생들은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야 한다”며 “관광객들 중 원치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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