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에 한 번"…1시간 만에 100mm '기록적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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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남 서남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해남에는 오늘(16일) 새벽 1시간 만에 78mm가 퍼붓는 등 전남 남해안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이어졌습니다.
강한 비로 전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124채가 침수돼 주민 6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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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남 서남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남에는 오늘(16일) 새벽 1시간 만에 78mm가 퍼붓는 등 전남 남해안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이어졌습니다.
배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굴착기 한 대가 농수로 한가운데 뒤집혀 있습니다.
폭우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 전남 서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새벽 시간대 강수량은 진도 의신면이 103.5mm, 고흥군 도하면이 85.5mm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남은 새벽 3시쯤 시간당 강수량이 78.1mm 기록해 종전 시간당 최다 강수량을 갈아치웠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남해 182.4mm, 전남 진도 168.5mm, 전남 완도 158.5mm, 전남 해남 132mm 등을 기록했습니다.
강한 비로 전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124채가 침수돼 주민 6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도로 토사 유실과 파손 등 공공시설 11곳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비로 도로 4곳과 국립공원 2곳, 하상도로 등 49곳이 통제됐습니다.
전남도는 또 산사태 취약지에 사는 106가구 15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 2시까지 전남 지역에서 3천576차례의 낙뢰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잇따른 낙뢰로 자동기상 관측 장비의 송신 오류가 발생했고, 여수 산단의 석유화학업체에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3시 현재 전남과 부산, 경남 남해안 등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전남도는 오후까지 광양과 보성, 순천 등 동부권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전남소방본부)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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