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윤수, 지난달 父에 신장 기증… “수술 후 건강 회복”
배우 남윤수가 지난달 부친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남윤수의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에 따르면, 남윤수는 지난달 19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부친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남윤수와 수혜자인 그의 부친은 건강을 회복해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남윤수의 부친은 작년 말 급속도로 병세가 악화됐다. 이에 남윤수는 올초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 도중 검사를 받았고, 수술을 위해 상반기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신체 일부를 내어준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두려운 일”이라는 글과 함께 남윤수가 환자복을 입고 병원 관계자들과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병원은 “장기이식의 현장에서는 기꺼이 자신의 소중한 장기를 나누고, 웃으며, 서로를 위로하는 순간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며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빠르게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했고, 행복한 미래를 이야기 하는 가족들을 보며 의료진 또한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 이식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술을 마치고 회복해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 남윤수님. 그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선한 마음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2014년 모델로 데뷔한 남윤수는 넷플릭스 ‘인간수업’ tvN ‘산후조리원’ JTBC ‘괴물’ KBS2 ‘연모’ SBS ‘오늘의 웹툰’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MBC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그가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올해 하반기 OTT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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