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북도 화재, 작년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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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올해 상반기 발생한 화재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는 총 118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농촌지역 고령층 화재 사망자 발생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농촌지역 고령층 긴급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했는데, 그 결과 지난 5월 11일 발생한 군산시 임피면의 주택 화재 외에는 주거시설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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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에서 올해 상반기 발생한 화재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는 총 118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동안 발생한 1315건보다 10.1% 감소한 수치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12명, 부상자 48명이 발생했다.
특히 화재로 인한 사상자 중 약 46.7%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특히 주거시설에서 숨진 9명 중 6명이 농촌지역의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농촌지역 고령층 화재 사망자 발생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농촌지역 고령층 긴급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했는데, 그 결과 지난 5월 11일 발생한 군산시 임피면의 주택 화재 외에는 주거시설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피해의 경우 올해 상반기동안 총 110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해 200억여원이었던 지난해 재산피해보다 90억여원이 감소했다. 피해액을 시설별로 분류 시 축사와 같은 산업시설이 53억여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에는 86억여원이 줄어들었다.
화재 발생 장소별 분류에선 임야·야외 화재 발생 건수는 지난해 대비 32건과 29건이 감소하는 등 큰 하락폭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동안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날씨의 요인으로 인해 야외 화재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685건으로 가장 많은 비율인 58.0%를 차지했다. 전기적 요인이 18.4%(218건), 기계적 요인이 8.6%(10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분들이 화재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주셔서 지난해보다 화재가 크게 감소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소방본부는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적합한 화재 예방대책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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