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사태 후폭풍?' 中 슈퍼리그, 임금 체불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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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소강상태에 돌입했던 중국 축구계의 임금체불 문제가 또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9일, 중국 매체들은 슈퍼리그 소속팀 우한 싼전의 임금 체불 의혹을 전했다.
멀쩡하게 슈퍼리그 8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한 해를 이어가던 우한 싼전의 임금체불 관련 소식은 그래서 더욱 갑작스러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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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한 동안 소강상태에 돌입했던 중국 축구계의 임금체불 문제가 또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9일, 중국 매체들은 슈퍼리그 소속팀 우한 싼전의 임금 체불 의혹을 전했다. 우한싼전의 일부 선수들이 구단 측의 임금체불에 중재요청을 전했으며, 여기에는 FIFA에 중재요청을 한 외국인 선수(다비드손 외 3인), 및 덩한원 등 6인의 선수가 구단의 임금체불에 반발했다는 내용이었다.
체불내용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인 2024년까지 인센티브(성과급)로 약속한 금액 일부와 4개월치 급여였다. 이외에도 구단 직원에 대한 미지급 임금 또한 논의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이에 우한싼전은 이에 지난 15일 미디어를 통해 "실제로 임금체불 관련 중재 요청이 있었으나, 그 수가 많지는 않다"며 방어에 나섰다.
이는 광저우FC의 '헝다 사태'에 이어진 다롄 프로, 충칭 FC등의 축구단 해체 소식과 더불어 또 한번의 위협이다.
당초 중국 슈퍼리그는 헝다 사태를 봉합하며 '임금 체불 관련 규칙'을 재정한 바 있다. 리그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임금 체불에 대해 협회측의 예외규정에 해당하는 팀(일부 유예 가능) 외에는 임금체불을 해소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던 바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임금체불 소식은 한 동안 공식적으로 들려오지 않았다. 2부리그(갑급리그)로 강등된 광저우FC 등 임금체불로 직접적인 위협에 놓였던 구단에서도, 슈퍼리그 하위권 팀에서도 공식적으로 임금체불 소식은 없었다.
이로 인해 중국 축구계의 심사 과정에 대한 의문점을 품는 목소리들도 제기되고 있다. 임금체불을 해소해야 하는 규정이 명실상부하게 적혀있음에도,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임금체불이 있다'고 선언한 만큼, 사전에 문제를 예방하지 못한 것에 더해 처벌 또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즉 모든 심사과정은 형식적이며 실질적인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따라서 중국 축구협회 측에 문제의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멀쩡하게 슈퍼리그 8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한 해를 이어가던 우한 싼전의 임금체불 관련 소식은 그래서 더욱 갑작스러운 소식이다.
마지막으로 중국 슈퍼리그 소속팀이 임금체불로 들썩였던 것은 톈진 진먼후다. 지난 2022년 3월, 톈진의 선수들이 일제히 단체행동에 돌입해 구단 측에 급여지급을 요청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당시 회장이었던 동원셩의 뇌물수수혐의가 밝혀져 기소되는 사건도 있었다.
구단 측이 공식적으로 임금체불은 인정한 만큼, 이 사례를 따라 권리구제를 위해 중재신청을 하는 선수들이 더러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과연 중국 축구계에 '헝다 사태' 이후 또 한 차례 피바람이 불게 될까?
사진=톈진 진먼후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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