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치과용 밀링머신 '릴리비스 밀' 출시

인공치아 등 보철물 치과 내 가공·제작 장비…디지털 덴티스트리 주요 제품 부상

휴비츠 치과용 밀링머신 '리리비스 밀' /사진=휴비츠

휴비츠는 치과용 밀링머신 '릴리비스 밀'(Lilivis Mill)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릴리비스 밀은 휴비츠 독자 기술로 개발된 치과용 밀링머신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핵심 제품 중 하나다. 치과용 밀링머신은 인공치아와 같은 보철물을 치과 내에서 가공·제작할 수 있는 장비로 최근 치과의 디지털화에 맞물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릴리비스 밀은 자체 설계한 듀얼 스핀들 장착으로 짧은 시간 내 정밀하게 치아 수복물을 제작할 수 있다. 최대 5만RPM의 고성능 모터 4개를 통해 양방향으로 가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보철물 제작부터 치아 수복까지 단 하루 만에 가능하다. 또 고강성 일체형 절삭 공구를 적용해 유지보수가 간편하며, 실시간 위치제어 솔루션 탑재로 정교한 표면과 자연스러운 마진(치아와 보철물 사이 경계면) 상태 구현이 가능해 가공 정밀도가 높다.

특히, 특허받은 에어실링 기능을 탑재해 미세분진의 장비 내부 유입을 방지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이외에도 글라스, 하이브리드 세라믹, 지르코니아 등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한 소재를 적용한 재료 가공이 가능하며, 별도 워터 탱크나 콤프레셔가 필요 없는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릴리비스 밀의 또 다른 장점은 자체 개발한 전용 소프트웨어 'L-CAM'이다. 최대 6대까지 릴리비스 밀을 동시 구동할 수 있고, CAM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가공 전 미리 정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타사 기기를 보유한 치과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점도 강점이다.

휴비츠 관계자는 "소형 치과 체어 사이드 시스템으로는 최적의 제품으로 지난해 출시한 릴리비스 프린트와 제품 간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지속적인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 라인업 확대로 치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