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정부가 직접 조사한다?

홍지용 기자 2024. 7. 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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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전 축구 국가대표]
"초등학교에서 반장 뽑는 것도 아니고, 시스템에서 변화가 있지 않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축구인들의 소신 발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축구협회가 절차를 어기고, 불투명하게 감독 뽑았다고 지적합니다.

비판 여론 계속되자 정부가 나서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협회 운영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법적 근거, 있습니다.

해마다 수백억원의 국고 지원 받고 있고, 공공성 있는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됐기 때문이죠.

다만 정부가 축구협회 운영의 직접 통제하면, '정치의 축구 개입'이라는 논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축구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각국 축구협회에 정치권을 포함한 제3자의 어떠한 개입도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를 어긴 국가·협회에게는 'A매치 금지' 등의 제재를 내린 적도 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논란,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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