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몰던 전동킥보드, 60대 노부부 들이받아...부인 끝내 숨져
고양/김현수 기자 2024. 7. 16. 16:52
공원에서 산책하던 노부부가 고등학생이 몰던 전동킥보드에 치여 부인이 숨진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10대 A 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군 등은 지난 달 8일 오후 7시쯤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공원에서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고 가다 산책하던 60대 부부를 쳐 부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A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발생 9일 만에 숨졌다. 남편은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원동기 면허 없이 공유 킥보드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5성급 ‘신라 모노그램’ 들어선다
- 회삿돈으로 성범죄 합의금 지급 시도...'김가네' 회장, 횡령 혐의로도 입건
- ‘디지털 유목민 문턱 낮춘다’...제주 외국인 워케이션 비자 도입 추진
- 매일 7만 명씩 병원 간다… ‘역대 최악’ 공기 오염 시달리는 이 나라
- 전직 경찰 간부, 에너지업체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기로
- “머스크 과도한 개입, 공동대통령이냐”…트럼프 측근, 불만 고조
- “트럼프 인수위, 군 살생부 작성 중”... ‘깨어있는 장군들’ 숙청 예고
- “수능 수학, 작년 수능보다 확실히 쉽지만... 상위권 변별력 문항도 일부 포함”
- ‘오세훈 부인 강의실 침입’ 강진구, 항소심도 무죄
- 제주-오키나와, 관광 디지털 혁신 손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