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내준다 해도 망설인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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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OSC 수비수 레니 요로(18·프랑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공식적으로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이적을 망설이고 있다.
요로의 '드림 클럽'으로 알려진 레알 마드리드 역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탓이다.
16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릴은 지난주 맨유로부터 기본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5억 원)에 추가 보너스 옵션을 제안받자 협상에 응하면서 공식적으로 이적을 수락했고, 이후 요로에게 맨유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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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릴 OSC 수비수 레니 요로(18·프랑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공식적으로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이적을 망설이고 있다. 요로의 ‘드림 클럽’으로 알려진 레알 마드리드 역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탓이다. 특히 릴이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요로의 이적을 승인했지만, 요로는 여전히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릴은 지난주 맨유로부터 기본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5억 원)에 추가 보너스 옵션을 제안받자 협상에 응하면서 공식적으로 이적을 수락했고, 이후 요로에게 맨유행을 촉구했다. 하지만 요로는 아직 미래를 결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로가 맨유행을 고민하고 있는 건, 이전부터 그가 누누이 ‘드림 클럽’이라고 밝혀온 레알 마드리드도 본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이 아닌 시간을 두고 지켜본 후에 내년에 영입을 위해 나설 계획이다. 이에 요로는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지, 아니면 올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을지 고심 중이다.
릴 입장에선 올여름 이적료 수익을 벌어들여야 하는 터라 요로가 하루라도 빨리 맨유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 요로는 계약기간이 2025년 6월까지로 1년 남짓 남았다. 릴은 이번 여름 요로를 매각하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떠나는 걸 가만히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요로에게 맨유행을 촉구하고 있는 배경이다.
프랑스 출신의 요로는 현지에서 상당히 많은 기대를 모으는 ‘특급 유망주’다. 190cm의 신장을 갖춘 센터백으로 어린 나이에도 능숙하고 노련한 플레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다 주력이 빨라서 뒷공간 커버에 능한 데다, 긴 다리를 활용한 태클 능력도 수준급이다. 볼 컨트롤이나 패싱력도 갖춰 후방 빌드업도 빼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2017년부터 릴 유스에서 성장한 요로는 지난 2022년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더니 18살 나이에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프로 계약을 맺었던 2021~2022시즌 1경기 출전에 그쳤던 요로는 지지난 시즌과 지난 시즌 각각 모든 대회에서 15경기와 44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했다.
이같이 빼어난 활약상 속에 요로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 리버풀, 첼시 등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잇달아 받았다. 또 프랑스 축구대표팀 발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달 독일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종 명단(25명)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도 꾸준히 활약하면 부름을 받을 거로 전망되는 중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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