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뉴욕 아시안 영화제 현장 공개…뜨거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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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토리'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뉴욕 관객을 사로잡았다.
16일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가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글로벌 관객들의 열띤 호응과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고 밝히며 뜨거웠던 현장에 참석한 이혜리 박세완, 박범수 감독의 모습을 공개했다.
'빅토리'의 공식 상영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신나는 댄스와 가요에 어깨를 들썩거리며 영화에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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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라이징 스타상' 수상…8월 14일 개봉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영화 '빅토리'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뉴욕 관객을 사로잡았다.
16일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가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글로벌 관객들의 열띤 호응과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고 밝히며 뜨거웠던 현장에 참석한 이혜리 박세완, 박범수 감독의 모습을 공개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작품은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7월 12일(현지시간) 뉴욕 링크 센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됐다.
이날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한 이혜리 박세완, 박범수 감독은 각국 취재진의 플래시에 미소로 화답했다. 또 영화를 기대하는 뉴욕 관객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여기에 이혜리는 아시아 영화계 신흥 인재로 인정받는 상인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아시아 어워즈'(이하 '라이징 스타상')를 받았다. 그는 "감격스럽고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함께한 배우들을 대표해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작품이 관객들에게 많은 응원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빅토리'의 공식 상영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신나는 댄스와 가요에 어깨를 들썩거리며 영화에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영화가 끝나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도 전에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박 감독은 "함께 웃어주고 숨죽여 집중해 주시는 것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이혜리는 "'빅토리' 첫 관객분들인데 이 순간이 저에게는 빅토리라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세완 역시 "'빅토리'에서 응원하는 연기를 했는데 덕분에 이곳에서 제가 더 큰 응원을 받고 간다"고 설명했다.
Q&A 세션에서 ㈜안나푸르나필름의 이안나 대표는 '한국 영화에서 치어리딩 소재를 처음으로 다루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이 있었던 시기에 거제도의 한 치어리딩 동아리에 대한 실제 이야기가 신문에 실렸다. 이 소재를 모티브로 원안이 시작됐다"고 답했다.
박 감독은 "여기에 내가 직접 경험한 1999년의 세기말적인 분위기와 댄스, 음악을 잘 혼합하면 지금처럼 응원이 필요한 시기에 더 신나는 응원을 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작품의 의도와 메시지를 설명했다.
'춤생춤사(춤에 살고 춤에 죽는)' 댄서지망생 필선 역을 맡은 이혜리는 "사투리를 소화하기 위해 촬영 시작 3개월 전부터 한 줄 한 줄 노래하듯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연습했다"고 캐릭터 준비과정을 털어놨다.
필선의 소울메이트이자 미나반점의 K장녀 미나 역을 연기한 박세완은 "촬영하기 3개월 전부터 매일 8시간에서 9시간씩 춤 연습과 사투리 연습을 함께 하며 (이혜리와) 붙어있다 보니 자연스러운 '케미'가 생긴 것 같다"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빅토리'는 8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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