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조상우 엔트리 말소···홍원기 감독 “어깨 염증 휴식 차원, 열흘 뒤 복귀할 것”[스경X현장]

이두리 기자 2024. 7. 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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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30)가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어깨 염증으로 인한 휴식 차원의 말소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 전 “어제 오전에 조상우가 다른 날보다 어깨가 무겁다고 해서 병원 진료를 받게 했는데 간단한 염증 소견이 나왔다”라며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혹시 던지다가 더 안 좋아질 수 있으니 급하더라도 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일단 말소시켰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열흘 뒤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우는 이번 42경기 동안 시즌 평균자책 2.79·1패·6세이브·8홀드를 기록하며 키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안정적인 마무리 실력이 호평을 받으며 최근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홍 감독은 “조상우는 계속 출근하고 있다”라며 이적설을 불식했다.

조상우가 결장하는 동안 김성민(30)이 마무리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구원투수로 활약 중인 김성민은 32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 1.59를 기록하며 호투하고 있다.

키움 홍원기 감독. 연합뉴스



홍 감독은 “김성민 선수가 마무리에 적합한 순번인 것 같아서 조상우 선수가 돌아올 때까지 마무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무리 투수는 깔끔하게 마지막 1이닝을 책임지는 게 가장 좋지만 지금 여건상 저희 팀 7~8회에 나간 투수들이 약하다고 판단되면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라며 김성민이 멀티 이닝을 책임질 가능성도 내비쳤다.

고척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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