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사건에도…농협은행, 6억불 글로벌 본드 성공 발행

김남이 기자 2024. 7. 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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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지난 15일 6억달러(약 8300억원) 규모의 달러화 표시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Agriculture Supportive 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소셜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의 하나로 조달 자금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용도로 제한되는 특수 목적 채권을 의미한다.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전액 사회적 가치 창출 목적으로 농업인과 농업 부문 금융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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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지난 15일 6억달러(약 8300억원) 규모의 달러화 표시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Agriculture Supportive 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소셜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의 하나로 조달 자금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용도로 제한되는 특수 목적 채권을 의미한다.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전액 사회적 가치 창출 목적으로 농업인과 농업 부문 금융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무디스(Moody's) 신용등급 상향(A1→Aa3) 이후 처음 발행된 채권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모집액의 약 9배 수준인 51억달러 이상의 최종주문을 확보해 올해 금융기관 중 가장 높은 주문배수를 기록했다.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금리 대비 3년물은 40bp(1bp=0.01%포인트), 5년물은 32bp를 축소됐다. 최종 발행금리 3년(변동) SOFR(미국 무위험지표금리)+80bp, 5년(고정) 4.798%로 시장 유통물보다 낮은 금리로 조달했다.

특히 2주간의 아시아와 유럽, 중동(두바이, 아부다비)지역 로드쇼를 진행해 글로벌 우량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투자자 지역별로 아시아 89%, 중동·유럽 5.5%, 미국 5.5%의 분포를 보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 등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자로부터 국내 유일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안정성과 자산건전성·수익성 등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채권 발행을 마쳤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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