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뜯긴’ 쯔양 “일상생활 거의 못해”, 구제역에 이중스파이 요청 안했다[MD이슈]

곽명동 기자 2024. 7. 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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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튜버 쯔양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해 금전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구제역 등 사이버 렉카들을 고소한 후의 입장을 전했다.

김 변호사는 “쯔양은 이 사건이 공론화 된 이후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 나와도 연락이 직접적으로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힘들어 하고 있고 일상 생활도 거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2월경에 사이버렉카들의 연락이 왔다. 본인들이 연락을 해서 쯔양의 사생활 폭로하겠다고 하겠다고 아야기 한뒤 따로 만나서 금전을 갈취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그러면서 "(사이버 렉카들의) 금전 요구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앞서서 카라큘라가 고소를 했다고 알려졌는데, 이번 고소에서는 특정해서 고소하지 않았다. 향후에 추가 고소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고소에는 카라큘라를 포함하진 않았고 구제역과 전국진만 공식적으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앞서 구제역은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면서 "쯔양에게 공갈협박을 한 사실이 없다. 수사에 협조할테니 대한민국 최고 카르텔의 위협으로부터 저를 보호해달라"고 주장했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다른 유튜버들을 막아달라는 요청의 계약서가 있다는 구제역의 주장과 관련, 김 변호사는 "쯔양 측에서 다른 유튜버들을 막아달라고 먼저 요구할 이유가 사실상 있었을까 싶다. 실제로 그런 유튜버들이 몇 명이나 존재했는지에 대해서 좀 의문시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독자 1,04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은 지난 11일 오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인 A씨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고, 방송에 따른 정산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최소 40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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