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단거리 통했다… 항공업계 `夏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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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물가·고환율 기조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수요가 많아진 만큼 항공사들은 인기 노선을 확대 운항하고 소도시 등을 신규 취항할 계획을 밝혔다.
◇FSC·LCC 여름 성수기 증편 경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들은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노선 확대·증편에 나서며 해외 여행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거리 노선을 위주로 취항 중인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성수기 대비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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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69만명·동남아 228만명 順
FSC·LCC, 휴가철 여행객 공략
국내 항공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물가·고환율 기조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수요가 많아진 만큼 항공사들은 인기 노선을 확대 운항하고 소도시 등을 신규 취항할 계획을 밝혔다.
1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국 14개 공항의 상반기 이용객은 4005만여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3829만명 대비 4.6% 증가한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93.7% 수준이다.
◇일본·동남아 '중·단거리' 여행객 ↑=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공항 등 전국 7개 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올 상반기 891만명으로 전년 동기 524만명 대비 70% 증가했다. 김해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42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공항 190만명, 제주공항 112만명, 청주공항 72만명, 대구공항이 68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제선 항공수요가 증가한 데는 엔저현상과 고물가·고환율 기조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는 일본 여행 수요가 증가한데다가 동남아 등 비교적 가까운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용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369만 명(전년비 40.8%)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228만 명(전년 대비 37.3%), 중국 178만 명(전년 대비 381%), 대만 106만 명(전년 대비 112%) 순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김포~하네다 노선이 92만 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김해~후쿠오카 노선 58만 명, 김해~오사카 노선은 52만 명이 이용했다.
◇FSC·LCC 여름 성수기 증편 경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들은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노선 확대·증편에 나서며 해외 여행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19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제주~도쿄(나리타) 구간을 주 3회 운항한다. 인천~오카야마는 내달 3일부터 주 3회에서 5회로, 인천~가고시마는 9월 2일부터 주 3회에서 5회로 확대된다. 아울러 노르웨이 오슬로(6~8월)와 베트남 달랏(7~8월), 포르투갈 리스본(9월) 등 여름 휴가철 대비 부정기편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미국·일본·중국 등 국제선 22개 구간에서 항공편을 주 82회로 확대한다. 일본 노선 중 나리타 구간은 주 28회, 오사카는 오는 18일부터 주 23회, 오키나와는 주 13회로 확대·운항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회복세가 비교적 더딘 중국 노선 역시 창춘과 청두, 하얼빈, 광저우, 다롄, 톈진 등의 주요 노선 운항 횟수를 조정하며 탑승객 및 외래객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단거리 노선을 위주로 취항 중인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성수기 대비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아울러 소도시 중심의 신규 취항 계획을 밝히며 경쟁력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진에어는 오는 18일부터 다카마쓰를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지난 5월 29일부턴 미야코지마 노선도 새롭게 운항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푸꾸옥 항공편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변경하고, 같은 날부터 8월 18일까지는 인천~사이판 노선을 기존 주 14회에서 주 21회로 바꿀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인천~삿포로 노선을 주 5회 운항하며 내달부턴 주 7회 운항한다. 또 이달 19일부터는 인천~오키나와 노선이 주 7회 스케줄로 운항할 방침이다. 에어서울은 일본 요나고와 다카마쓰 노선에 제휴 혜택을 늘리고 오는 17일부턴 필리핀 보홀 노선도 신규 취항한다.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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