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12·12 거사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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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가 12·12 군사반란 쿠데타를 '거사'로 표현한 논문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다. 12·12사태를 군사반란이라고 판결한 것에 동의한다"며 사과했습니다.
강민수 후보자는 오늘(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역사인식을 지적한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30년 전 대학원생 시절 큰 성찰없이 작성했다"면서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한 것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1980년대 후반 대학생활을 시작했을 때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얼마나 가슴아픈 사건인지도 알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강 후보자는 지난 1995년 석사 학위 논문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전두환 신군부의 군사쿠데타를 '12·12거사'로 표현해 역사인식 의구심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의 세무행정 운영 계획도 밝혔습니다.
우선 "부정 탈루소득 등 악의적 탈세에는 주저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세 지능화에 대응해 포렌식 등 세무조사 기법도 고도화하고, 온라인 플랫폼 거래와 신종 투자상품 등에 대한 과세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해외에 자료가 있다는 사유 등으로 자료제출을 고의적으로 지연하는 행위에도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인공지능을 통한 세무 상담을 종합소득세 이어 모든 주요 세목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강민수 후보자는 "국세청 본연의 업무인 국가재원조달과 공정과세에 제 역량과 열정을 다해서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청'을 만들겠고 강조했습니다.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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