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호 실패 논란' 비밀경호국·FBI 고강도 의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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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 실패 논란을 두고 미국 비밀경호국과 연방수사국(FBI)이 고강도 의회 조사에 직면했다.
15일(현지시각)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미국 의회 상·하원에서는 최소 7개 위원회가 이 사건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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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 실패 논란을 두고 미국 비밀경호국과 연방수사국(FBI)이 고강도 의회 조사에 직면했다.
15일(현지시각)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미국 의회 상·하원에서는 최소 7개 위원회가 이 사건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 주도 하원에서는 감독위가 오는 22일 청문회를 열어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장을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코머 감독위원장이 주말 동안 치틀 국장에게 증언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한다.
코머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미친 남자의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당시 외에 미국 비밀경호국은 작전에 실패한 적이 없다'라며 "(총격범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지붕에 오를 수 있었던 점이 의문"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감독위는 청문회 외에도 16일 별도의 일정을 잡아 비밀경호국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치틀 국장은 적절한 의회 절차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하원 국토안보위에서는 공화당 소속 마크 그린 위원장이 치틀 국장과 심층 통화했다고 한다. 아울러 국토안보위에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밀경호국 인사들의 브리핑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다.
국토안보위 간부들은 FBI와도 접촉 중이다. 그린 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베니 톰슨 간사가 이날 오후 로버트 웰스 FBI 대테러부 부국장과 집중 통화로 이 사건에 관해 대화한 것이다.
현재 FBI에서는 피츠버그 지부가 이 사건 수사를 담당 중이다. 총격범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의 동기를 비롯해 이 사건이 잠재적으로 테러 행위일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 법사위의 경우 간부들이 이미 FBI로부터 브리핑을 들었으며, 공화당 마이크 터너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하원 정보위도 FBI의 브리핑을 받았다고 더힐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민주당이 통제하는 상원에서는 국토안보위와 정부업무위원회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초당적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게리 피터스 국토안보위원장은 "보안과 관련해 위반이 있었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상원 법사위에서는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으로 꼽힌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민주당 소속 딕 더빈 위원장에게 치틀 국장 및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청문회를 압박 중이라고 한다.
앞서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야외 유세 중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귀를 다치는 사건을 겪었다. 총격범인 20세 크룩스는 현장에서 대응 사격으로 사망했다.
총격범은 유세 무대와 불과 120~140m 거리의 건물 지붕에서 엎드려 쏴 자세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안을 담당한 비밀경호국 및 집행 당국의 경호 실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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