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철, 영정사진 속 환한 미소…빈소 찾는 조문객 발길 이어져 [종합]

이승길 기자 2024. 7. 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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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현철 빈소 / 사진공동취재단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트로트의 큰 별' 가수 故 현철(본명 강상수)의 빈소가 마련됐다. 영정에는 밝게 웃는 생전 고인의 모습이 담겼다.

15일 故 현철이 지병으로 별세한 가운데, 1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호실에 빈소가 마련됐다. 빈소 앞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가수 김연자, 김양, 박구윤, 박강성, 현숙, 배일호, 장철혁·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등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였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진행되며,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휴다. 상주로 고인의 아내 송애경 씨를 비롯해 아들 강복동 씨와 딸 강정숙 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무명시절이 길었다. 그런 현철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발표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이 인기를 얻으면서부터였다. 이후 '사랑은 나비인가봐', '청춘을 돌려다오' 등 히트곡을 내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다.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는 1989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고, 1990년에도 '싫다 싫어'의 히트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故 현철 빈소 / 사진공동취재단
故 현철 빈소 / 사진공동취재단
故 현철 빈소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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