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장마 끝까지 긴장 끈 놓지 말라"…집중호우 대비 긴급지시

이기림 기자 2024. 7. 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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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이번 장마는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집중되는 만큼 공무원들은 유관기관 협조체계 가동과 비상근무 실시를 확행하고,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긴급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며 남부지방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mm의 강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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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은평소방서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근무 중인 소방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7.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이번 장마는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집중되는 만큼 공무원들은 유관기관 협조체계 가동과 비상근무 실시를 확행하고,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긴급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며 남부지방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mm의 강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인적이 드문 산지 등에 거주하는 1∼2인 가구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점 등을 감안해 위험지역 내 단독주택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조금이라도 위험 징후가 있으면 즉시 대피시킬 것"을 지시했다.

이어 "도심에서는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침수 우려시 사전대피, 출입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경기 북부지역에 많은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접경지역 하천 수위를 철저히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견시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신속히 할 것"과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연이은 강우로 지반이 약화되어 산사태 위기경보 지역 등이 늘고 있는 만큼, 해당지역 통제를 철저히 하고 주민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강수 상황에 따라 필요시 댐 수문 개방은 탄력적으로 실시하되, 하류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수특보 및 방류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것"과 "그동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응급복구를 신속히 이행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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