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확인···‘잔류한다더니..’ 스페인 캡틴 모라타, 결국 아틀레티코 떠난다→AC 밀란행 임박

박찬기 기자 2024. 7. 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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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AC 밀란 합류가 임박한 알바로 모라타.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스페인의 캡틴 알바로 모라타(32)가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 밀란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AC 밀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00만 유로()의 방출 조항을 발동시켰고, 48시간 안에 계약을 위한 공식적인 서류를 완성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디컬이 예약됐고 계약은 2028년까지가 될 것이다. 밀란은 이후 태미 에이브러햄, 파블로비치, 유수프 포파나 거래에 집중할 것이다”라며 “곧 HERE WE GO가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HERE WE GO”는 로마노의 시그니처 멘트로 이적이 사실상 확정적일 때 사용한다. 즉, 모라타의 이적이 곧 확정될 것이라는 말이다.

알바로 모라타. Getty Images



알바로 모라타. Getty Images



모라타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아틀레티코를 떠날 듯한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팀의 최우선 순위는 내가 아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내가 해외로 떠나는 것이다. 심지어 내 아이들도 내가 여기서 받는 비난을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사실상 이적을 뜻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모라타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 느낌을 알기 위해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한 잔류 의지를 밝혔다. 그렇게 모라타의 잔류가 사실상 확정적으로 보였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최근 밀란이 모라타의 바이아웃 금액을 제안하며 방출 조항을 발동시켰고 모라타는 밀란과 합의하며 이적에 동의했다. 자신의 잔류 의사를 뒤집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유벤투스 시절 알바로 모라타. Getty Images



알바로 모라타. Getty Images



결국 그렇게 모라타는 밀란행이 임박했다. 이로써 모라타는 유벤투스를 떠난 지 2년 만에 다시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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