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에 오리고기 먹은 여성 3명 의식불명…경북 봉화에서 무슨 일이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7. 16.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복에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중태에 빠진 마을 주민들에게서 농약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마을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심정지와 근육 경직 증세를 보인 60∼70대 여성 3명의 위에서 농약 성분이 확인됐다.

농약 성분은 안동병원 의료진이 이들의 위세척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을 요청한 결과다.

사건 당일 이들을 포함한 경로당 회원 41명은 함께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임. [사진 = 연합뉴스]
초복에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중태에 빠진 마을 주민들에게서 농약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마을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심정지와 근육 경직 증세를 보인 60∼70대 여성 3명의 위에서 농약 성분이 확인됐다.

농약 성분은 안동병원 의료진이 이들의 위세척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을 요청한 결과다.

이들의 공통된 초기 증상은 호흡 곤란과 침 흘림, 근육 경직으로 알려졌다. 현재 3명 모두 의식이 없는 중한 상태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사건 당일 이들을 포함한 경로당 회원 41명은 함께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식 불명 상태인 3명은 식당에 뒤늦게 도착해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모두 이틀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의로 음식에 농약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범인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