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폭우로 무너진 충남 '인삼밭' 복구 구슬땀

전남농협 직원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 진산면의 한 인삼 재배밭을 찾아 수해복구작업을 하고 있/사진=농협전남본부 제공..

농협전남본부는 16일 이번 장마철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 진산면의 인삼밭을 찾아 긴급 수해복구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해복구작업에 참여한 전남농협 직원 40여명은 물에 잠긴 인삼을 수거해 폐기하고 파손된 차광막과 지주목 등을 철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충남 금산군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시간당 최대 8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주택과 농경지 등이 침수됐으며 벼, 인삼, 고추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은 "인삼은 생육환경이 까다롭고 재배기간이 긴만큼 이번 수해로 농가의 시름이 더욱 컸을 것"이라며 "충남을 비롯해 수해를 입은 전국의 농업인들이 빠르게 일상과 영농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재해복구와 인력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