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주 4일제' 도입 2년…"입사 경쟁률 10배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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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2년 동안 '주 4일 근무제'를 실시해 인재 영입을 확대하고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16일 밝혔다.
휴넷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매주 금요일이 공식 휴무일인 주 4일 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도입한 일부 기업들이 연차 소진, 연봉 조정 등의 제한을 두는 반면 휴넷은 조건 없이 온전한 주 4일제를 운영 중이다.
휴넷은 주 4일제 시행 이후 채용 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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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만족도…직원들 업무 몰입 및 책임감으로 이어져"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2년 동안 '주 4일 근무제'를 실시해 인재 영입을 확대하고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16일 밝혔다.
휴넷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매주 금요일이 공식 휴무일인 주 4일 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고객 접점 부서는 금요일 대신 여러 요일에 나눠 쉬는 식이다.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도입한 일부 기업들이 연차 소진, 연봉 조정 등의 제한을 두는 반면 휴넷은 조건 없이 온전한 주 4일제를 운영 중이다.
휴넷은 주 4일제 시행 이후 채용 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제도 도입 이후 입사 경쟁률이 이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우수 인재의 유입이 확대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경쟁률이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반대로 직원들의 퇴사율은 주 4일제 이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회사를 성장시킬 인재의 영입 및 유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주 4일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최근 실시한 직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95.5%가 '주 4일제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3%는 '월 3회 이상 주 4일제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요일 휴무일에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97.6%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휴넷 관계자는 "필요시에는 휴무일과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업무를 하겠다는 인식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업무 몰입 측면에서도 주 4일제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휴넷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불필요한 업무 폐기, 회의 간소화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올해부터는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스템 도입 및 직원 교육 등 AI 역량 강화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직원들은 근무 시간 동안 더 집중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이에 근무 시간 축소에도 불구하고 추가 충원 없이 전체 직원 수는 유지됐고, 전년 동기간 대비 1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휴넷의 주 4일 근무제는 직원들의 일에 대한 생각과 업무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직원들은 5일간 할 업무를 몰입해서 4일 내에 완수하고자 노력했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며 방법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직원들의 업무 몰입과 책임감으로 이어지며 회사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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