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협 부당대출에 기획부동산도?…전문투기꾼 의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0억대 전주농협 부당대출 의혹을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경찰이 설계자로 지목한 법인대표가 기획부동산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부동산 사건에서 피해자들은 B법무사 사무실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B법무사는 A씨와 함께 100억대 부당대출 의혹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농협 100억대 부당대출 의혹과 완주 기획부동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A씨와 B법무사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기 혐의로 완주 기획부동산 사건도 연루…법무사와 함께 진행도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100억대 전주농협 부당대출 의혹을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경찰이 설계자로 지목한 법인대표가 기획부동산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법인대표가 부동산 범죄에 연루되면서 전문 투기꾼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50대)씨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건의 주요 토지는 완주군 용진읍 구억리 산 67-1번지 일대다. 당초 이곳은 골프장 개발부지였다. 그러던 중 완주군이 골프장 개발승인을 취소한 뒤 해당 부지는 천안의 한 법인으로 토지를 넘겼다. 이때 해당 법인은 택지개발사업을 추진, 해당 토지에 60~70명의 지분을 나누는 것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해당 법인이 투자자에게 약속한 조건은 도면에 표기한 진입도로를 법인이 주변 토지의 폭 8m 넓이의 도로공사 등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조건을 내걸고 투자자들에게 접근, 홍보한 인물이 A씨다. A씨는 경찰이 최근 100억대 전주농협 부당대출 의혹의 설계자로 지목한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양을 완료한 법인은 해산했고, 당초 약속했던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준공은 이뤄지지 않았다.
구억리 기획부동산 한 피해자는 뉴시스에 “당시 A씨가 홍보를 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접근했다”며 “A씨가 계약할 당시 B법무사 사무실로 데려가 계약을 체결토록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해자들의 주장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다. B법무사다. 기획부동산 사건에서 피해자들은 B법무사 사무실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B법무사는 A씨와 함께 100억대 부당대출 의혹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이 같은 정황은 이들이 한 팀으로 움직이면서 전문 부동산 투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농협 100억대 부당대출 의혹과 완주 기획부동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A씨와 B법무사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B법무사는 전주농협 100억대 사건에서도 문제의 전주시 전미동 부지에 지분을 챙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건에 대해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자세한 것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