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336억 조합 결성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이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주) 관계자와 '안산시 청년창업펀드(2호)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청년 벤처 도시 육성을 목표로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주)와 '안산시 청년창업펀드(2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2호 펀드는 민간투자 등 출자자(LP)와 함께 △모태펀드 150억원 △안산시 20억원 △민간투자 166억원 총 336억원 규모 재원을 결합해 이달 말 결성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창업펀드 2호 운용사로 선정한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주)와 관내 기업 투자유치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청년창업펀드는 이민근 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다.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창업·벤처기업 중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 또는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한다.

이번 청년창업펀드(2호)에 시는 출자금 250%인 50억원을 의무 투자하게 되며 투자기간 4년, 회수기간 4년 방식으로 오는 2032년까지 총 8년간 펀드를 운용한다.

이 시장은 "성장 가능성 있는 청년 기업에 투자해 지역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면서 "운용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안산시 청년창업펀드'(1호)로 시비 20억원을 투자해 총 300억원 규모 조합을 결성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5월 청년 기업에 20억원을 투자하는 성과를 이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년창업펀드 조성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