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등교 침하 최초 신고한 김기호 씨 경찰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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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은 지난 10일 새벽 집중호우 당시 대전 유등교가 내려앉았다고 처음으로 신고한 김기호(44)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6시 58분께 평소와 같이 중구 유천동 유등교를 이용해 출근하다 교량 중간지점을 지나며 갑자기 차가 기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김씨의 신속한 신고로 본격적인 출근 시간에 앞서 다리 통행이 통제돼 붕괴 사고나 인명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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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경찰청은 지난 10일 새벽 집중호우 당시 대전 유등교가 내려앉았다고 처음으로 신고한 김기호(44)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6시 58분께 평소와 같이 중구 유천동 유등교를 이용해 출근하다 교량 중간지점을 지나며 갑자기 차가 기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순간적으로 핸들을 움직일 수 없었던 그는 교량을 통과한 뒤, 차에서 내려 다리를 자세히 살펴보다 교량 중간지점 교량 상판이 내려앉은 것을 보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1970년 12월 30일 준공된 후 54년간 사용 중인 유등교는 대전 시내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로 하루 통행량만 4만7천대에 달한다.
대전시 긴급 점검 결과 전면 철거가 논의될 만큼 교각 손상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신속한 신고로 본격적인 출근 시간에 앞서 다리 통행이 통제돼 붕괴 사고나 인명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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