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한 달 카드값 120만원...고물가로 작년보다 20만 원 상승

최연진 2024. 7. 16.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30세대의 한 달 카드 값이 월 평균 120만 원을 기록했다.

금융기술(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16일 만 29세 이상 39세 이하 이용자 1만 명의 상반기 카드 소비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 카드 결제액이 12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0만 원 증가했다.

통계청이 지난 5월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0조 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해빗팩토리, 상반기 카드 소비 동향 분석

2030세대의 한 달 카드 값이 월 평균 120만 원을 기록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0만 원이 뛰었다.

금융기술(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16일 만 29세 이상 39세 이하 이용자 1만 명의 상반기 카드 소비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 카드 결제액이 12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0만 원 증가했다. 건당 카드 결제액도 평균 2만8,000원으로 2만 원을 넘어섰다.

카드 결제액이 뛴 가장 큰 이유는 물가다. 통계청의 6월 소비자 물가지수를 보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상승했다. 특히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뛰었다.

16일 해빗팩토리가 2030세대 1만 명의 상반기 카드 지출을 분석한 결과 월 평균 카드 결제액이 120만 원을 기록했다. 식품 등 장바구니 물가의 상승으로 월 평균 카드 결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만 원 뛰었다. 뉴시스

씀씀이를 줄이기 위해 조금이라도 싼 물건을 찾다 보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늘어났다. 통계청이 지난 5월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0조 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증가했다. 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식품 구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 바람에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저렴한 제품을 모아 놓은 특화 상품 코너가 인기를 끌었다. 11번가 '9,900원샵'의 1~5월 평균 거래액이 전년도 첫 3개월 대비 227% 급증했다. 위메프의 '99데이' 코너도 1~5월 판매량이 월 평균 15% 상승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결제 건수를 분석해 보니 비싼 물건을 한 개 사는 것보다 저렴한 물건을 여러 개 사고 있다"며 "쇼핑과 식비 지출이 다른 분야보다 8배 이상 많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