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서 무려 1000억 제안!"→'맨시티-맨유 방문했던 에이전트?' 이강인, 역대급 이적료 건넨 팀은 어딜까

이현석 2024. 7. 16. 16: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제안은 거절했다.

이강인은 최근 막대한 제안을 건넸다는 소식과 함께 지난해 여름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이적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 이후부터 이강인의 이적설이 등장했었다. 시작은 EPL이 아닌 세리에A 나폴리였다.

당시 킬리안 음바페의 이탈 이후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PSG의 입장에 따라 이강인의 상황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추측이 등장했다.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PSG가 빅터 오시멘을 후보로 고려 중인데, 오시멘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이강인을 포함시킨 제안을 건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AP연합뉴스

이강인은 나폴리도 매력적으로 여길 수밖에 없는 선택지였기에 더 관심을 모았다. 이미 마요르카 시절 아시아 시장 공략과 전력 강화를 위해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고려한다는 소식도 등장했었으며, 나폴리는 중원과 공격진에 보강이 절실하다.

이번 여름에도 나폴리는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잔루카 디마르지오가 16일(한국시각) '빅터 오시멘의 에이전트는 파리에 있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선수를 포함해 오시멘을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이름은 카를로스 솔레르와 노르디 무키엘레, 이강인이다. 나폴리는 이강인에게만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영입을 원한 곳은 나폴리만이 아니었다. EPL에서 대형 제안이 도착했다는 소식으로 이강인이 크게 화제를 모았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EPL 구단이 이강인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제안했다'라며 'PSG는 이강인에 대한 상당한 제안을 받았다. 음바페를 대체하고자 이적료 수입을 원하는 PSG에 엄청난 제의가 도착했다. 정보에 따르면 익명의 EPL 구단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 지난해 여름 2200만 유로(약 330억원)에 이적한 이강인은 2028년까지 PSG와 계약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과 PSG에게도 엄청난 제안일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지난 PSG 이적 당시 불과 2200만 유로(약 330억원)에 이적했다. 무려 3배가량 증가한 이적료다. 또한 한국인 역대 최고 이적료인 김민재의 5000만 유로(약 750억원)를 넘는 제안이다.

그럼에도 PSG는 단호했다. 당분간은 이강인을 보유할 계획이었다. 풋메르카토는 'PSG는 이강인을 지키고 싶어 한다. 이미 EPL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이강인을 유지하길 원한다. 이강인도 PSG에서 매우 좋으며, 당분간 PSG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강인은 2024~2025시즌에도 PSG에 남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EPL 구단의 대형 제안과 함께 지난해 여름 EPL 구단을 순회했던 이강인 에이전트의 행적이 다시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지난해 여름 이강인의 PSG 이적이 이뤄지기 전 EPL 구단들을 방문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의 사무실과 애스턴 빌라의 구장을 방문한 사진을 직접 SNS에 올렸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장인 올드 트래퍼드와 울버햄프턴의 사무실에 방문한 사진도 등장했다.

스페인에서 주로 활동하는 에이전트인 가리도가 시즌 중도에 잉글랜드 최고 구단의 사무실까지 찾은 것은 특별한 용건 없이는 일어나기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팬들의 관심은 더욱 이강인의 이적 여부에 쏠렸었다. 특히 가리도가 에이전트로서 관리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있기에 잉글랜드 구단과의 만남은 이적 관련 문제였을 가능성이 컸다.

로이터연합뉴스
사진=하비에르 가리도 SNS 캡처

스페인 유력 기자 마테오 모레토도 '이강인과 압데 에잘줄리의 에이전트 가리도가 영국에 있다. 그는 며칠 이내 이적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라며 그의 영국 방문이 그가 맡은 선수들의 이적 관련한 업무 때문일 가능성을 보도했었다.

EPL 최강 구단 맨체스터 시티부터 유럽 명문 맨유,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팀 애스턴빌라와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프턴까지 다양한 구단을 방문했기에 어떤 구단이 이강인에게 제안을 건넸는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막대한 규모를 고려하면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의지는 확실했던 것으로 보인다.

PSG에 이적한지 한 시즌 만에 이강인의 가치가 폭등하고 있다. 차기 시즌 PSG 혹은 다른 빅클럽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1000억 이상의 이적료 가치를 하는 선수로 성장하기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