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오리고기에 3명 중태…‘농약 검출’, 고의 범행 의혹

배소영 2024. 7. 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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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에 오리고기를 함께 나눠 먹고 중태에 빠진 마을 주민들의 위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피해 여성 노인 3명은 전날 봉화읍의 마을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었다.

농약 성분은 안동병원 의료진이 이들의 위세척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요청한 결과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의로 음식에 농약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력을 동원해 범인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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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에 오리고기를 함께 나눠 먹고 중태에 빠진 마을 주민들의 위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피해 여성 노인 3명은 전날 봉화읍의 마을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었다. 이후 60대 1명과 70대 1명은 식당 근처 노인복지관으로 옮겨 탁구를 치다가 의식 저하로 쓰러졌고, 나머지 70대 1명은 경로당으로 이동했다가 심정지로 병원에 옮겨졌다. 

오리고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농약 성분은 안동병원 의료진이 이들의 위세척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요청한 결과 확인됐다. 현재 이들은 모두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국과수에 혈액 표본을 넘긴 상태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고자 경로당 회원 등 주변을 탐문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의로 음식에 농약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력을 동원해 범인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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