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도로공사, 화학사고 대응용 공동방재함 설치

이호진 기자 2024. 7. 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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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은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와 고속도로 화학사고 공동대응 방재함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 운송사고로 인한 환경오염과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동방재함을 설치·운영하게 된다.

방재함 설치장소는 사고 장소 접근과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한국도로공사 화성지소가 관할하는 발안영업소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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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이 16일 한국도로공사 화성지사장실에서 화학사고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강유역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와 고속도로 화학사고 공동대응 방재함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 운송사고로 인한 환경오염과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동방재함을 설치·운영하게 된다.

방재함 설치장소는 사고 장소 접근과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한국도로공사 화성지소가 관할하는 발안영업소로 결정됐다.

방재함 내에는 화학물질 노출 시 운전자와 승객에게 개별 제공될 생리식엄수와 보호장갑 등 생존키트는 물론 방재작업에 필요한 화학보호복롸 흡착포, 흡착재 등도 비치된다.

한강청과 도로공사는 공동방재함을 시범적으로 운영해보고 운영 성과와 문제점을 보완해 주요 고속도로에 공동방재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화학물질 운송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와 달리 큰 환경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더욱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의 화학사고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화학물질 운송사고 72건 중 15건(20.3%)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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