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메이커’ 김기동 감독의 코리아컵 도전…이제는 서울 이끌고 친정팀 포항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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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기동 감독(52)은 지난해까지 포항 스틸러스의 성공가도를 이끌었다.
2019년 포항 감독으로 부임해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 2023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과 K리그1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을 끝으로 박태하 감독에게 포항 지휘봉을 넘기며 서울로 옮긴 김 감독이 자신에게 특별한 코리아컵에서 공교롭게도 친정팀 포항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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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고공비행과 함께 김 감독의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포항 시절 넉넉하지 않은 구단 재정과 잦은 선수 유출에도 김 감독은 핑계 대지 않았다. 대형 선수 영입 없이 기존 선수들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운용능력과 상대에 따른 맞춤전술로 포항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김 감독에게 코리아컵은 특별한 대회다. 감독 경력을 시작한 뒤 처음 제패한 대회이자, 아직 유일한 우승 트로피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을 끝으로 박태하 감독에게 포항 지휘봉을 넘기며 서울로 옮긴 김 감독이 자신에게 특별한 코리아컵에서 공교롭게도 친정팀 포항을 만난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포항과 맞붙는다.
‘김기동 더비’가 처음은 아니다.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 서울은 포항을 잡은 적이 없다. 4월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에선 2-4로 패했고, 5월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선 2-2로 비겼다.
하지만 최근 서울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시즌 초반 김 감독의 전술이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않아 답답한 경기력으로 리그 하위권을 전전했지만, 지난달 수원FC(3-0 승)~강원FC(20-승·이상 홈)~전북 현대(5-1 승·원정)를 연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순위도 6위(8승6무9패·승점 30)로 뛰어올랐다.
반면 포항은 잠시 주춤하고 있다. 시즌 초반 1위를 찍기도 했지만, 현재 3위(11승8무4패·승점 41)로 내려와 있다. 13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도 1-2로 패했다.
포항의 ‘킹 메이커’였던 김 감독이 이번에는 서울을 이끌고 코리아컵에서 또다시 강한 면모를 보여줄지, 아니면 포항 박 감독의 저력에 또다시 가로막힐지 궁금하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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