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10국, 통전부 위상 유지…리선권이 책임자”

권승현 기자 2024. 7. 16.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였던 노동당 통일전선부(이하 통전부)가 '10국'으로 개편된 후에도 위상에 큰 변화가 없다고 통일부가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5월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담당 비서 국가장례위원회에서 김영철은 정치국 후보위원 사이에, 리선권은 당 부장 사이에 각각 자리 잡았고, 최근 김일성 사망 30주기 추모 행사 사진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10국은 (통전부와 비교해) 위상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리선권이 책임자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였던 노동당 통일전선부(이하 통전부)가 ‘10국’으로 개편된 후에도 위상에 큰 변화가 없다고 통일부가 평가했다. 리선권도 책임자 보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최근 북한의 주요 행사에서 나타난 김영철 전 통전부 고문과 리 전 통전부 부장에 대한 의전 수준을 근거로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 5월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담당 비서 국가장례위원회에서 김영철은 정치국 후보위원 사이에, 리선권은 당 부장 사이에 각각 자리 잡았고, 최근 김일성 사망 30주기 추모 행사 사진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10국은 (통전부와 비교해) 위상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리선권이 책임자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 같은 평가를 반영해 북한정보포털의 북한 권력기구도를 최근 수정했다. ‘추정’ 단계의 정보는 권력기구도에서 파란색으로 구별하나 10국의 리선권은 확인된 보직자들과 동일하게 검은색으로 표기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말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적 2국가’로 선언한 후 통전부 명칭을 10국으로 바꾸고 대남 심리전 중심의 기관으로 개편했다. 북한 내부적으로 ‘대적지도부’ 별칭으로 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승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