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성 차관 "국민의 행복 빈도 높이는 문화 정책에 힘쓸 것"

16일 오찬 기자간담회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민의 행복 빈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문화부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자부심 회복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신임 제1차관은 16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 가진 오찬 기자 간담회에서 "유인촌 장관 부임 이후 문화부 내 분위기가 활기를 띄고 있다"며 "차관으로서 장관의 업무 보좌에 힘쓰고 문화부 직원들이 일하는 자부심을 되살리는 데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용 차관은 인사말에서 "차관 임명 이전에도 그래 왔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막중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강도 높은 행복과 빈도 높은 행복"이라며 "문화, 예술, 체육 등에서 국민이 지속 가능한 빈도 높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용 차관은 또한 "문체부 지원 사업의 공정성 기하기 위해서는 '절차'보다 '내용'의 공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업의 성과를 실현하기 위한 '질적 공정성'에 힘쓰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그는 "개인 역량에 따라 정책의 성과가 좌우된다는 점에서 조직 내 인력 자원의 배분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움직이는 과장이나 실장급 정책 실무자에 대한 업무 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용 차관은 "업무에 중점으로 두고 비판을 감수하며 각계각층의 관련자들을 만나서 소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