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모친 주장녀? 오보…루머 유포에 대응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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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의 모친으로 보도된 A 씨가 '오보'라고 입장을 전했다.
최초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 모친은 "우리 아들이 잘못한 게 맞다. 겁이 많아서 그렇다"며 취재진 앞에서 오열했다.
이후 김호중의 모친이 법원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 여성이 '김호중 모친을 사칭했다'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A 씨는 문화일보를 통해 김호중 아버지의 요청을 받고 법원에 같이 들어가 재판을 참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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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김호중의 첫 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김호중은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는 김호중 팬덤이 모여있었고, 김호중이 재판장에 들어서자 눈물을 흘리는 방청객도 있었다.
이날 공판에선 김호중의 모친이라는 한 여성이 화제였다. 최초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 모친은 “우리 아들이 잘못한 게 맞다. 겁이 많아서 그렇다”며 취재진 앞에서 오열했다. 이후 김호중의 모친이 법원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 여성이 ‘김호중 모친을 사칭했다’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A 씨는 문화일보를 통해 김호중 아버지의 요청을 받고 법원에 같이 들어가 재판을 참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김호중 아버지가 가족석에 앉도록 도와주었다고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엄마’라는 오해를 샀던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제가 ‘국민 사기꾼’이 되어 있더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와 매체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5월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뒤 매니저 장 씨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장 씨가 김호중 옷을 대신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운전을 했다며 허위 자수했고, 김호중은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의 조직적 은폐 정황이 드러나면서, 재판부는 증거 인멸 등 우려가 있다며 김호중과 관계자를 구속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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