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보건의료원 설립 첫 결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상임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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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보건의료원 건립이 첫 결실을 맺었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제334회 하동군의회 임시회의 기획행정위원회는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하동군의회는 앞서 보건의료원 건립에 따른 예산 확보 방안과 안정적인 의료인력 수급에 대하여 우려를 표했으나 하동군의 취약한 의료환경에서 군민을 위한 보편적 의료를 위한 보건의료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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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하동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보건의료원 건립이 첫 결실을 맺었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제334회 하동군의회 임시회의 기획행정위원회는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하동군의회는 앞서 보건의료원 건립에 따른 예산 확보 방안과 안정적인 의료인력 수급에 대하여 우려를 표했으나 하동군의 취약한 의료환경에서 군민을 위한 보편적 의료를 위한 보건의료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의견을 모았다.
건립안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하동읍 읍내리 149-1의 현 보건소 부지에 연면적 6502㎡, 총사업비 345억원으로 건립 추진된다. 응급실, 입원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재활클리닉, 감염병 대응시설 등이 포함돼 있으며 40병상에 7개 진료과 규모이다.
이는 기존에 계획된 사업 규모(연면적 6772㎡, 총사업비 363억원, 50병상, 10개 진료과) 보다 축소된 것으로 앞선 6월4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보건의료원 건립 재정과 운영 건전성에 대한 의회의 우려를 확인하고 하동군이 이에 대한 절충안을 마련한 결과다.
군은 향후 발생하는 보건의료원 건립에 대한 우려에 귀 기울이고 모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2026년까지 국비 92억여원, 도비 22억여원, 군비 230억여원을 투입해 의료원을 증축·개보수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과 건축물 정밀안전진단, 부지 지반조사 및 현황 측량 등을 마쳤으며 건축기본구상·경남도 공공건축사업계획 사전검토를 진행 중이다. 해당 안건은 오는 18일 군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기획행정위 전체회의에는 하인호 위원장과 강희순·박희성·최민경 의원이 참석했으며 상임위원들은 공공의료시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하면서도 우수한 의료인력 수급,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군민 재정 부담 최소화, 응급 의료상황 능동적 대응 등 대책을 주문했다.
하승철 군수는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준 의회에 감사를 표한다"며 "보건의료원 건립을 통한 필수 의료 공급으로 주민의 건강권·생명권을 보장하고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활력 도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민을 위한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의료원 설립을 위해 하동군과 하동군의회가 상호협력해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의안이 최종 통과되길 염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동군은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해 공공의료기관을 방문·벤치마킹하고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경남도 등을 6차례 방문해 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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