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재정자립도 60.4% ‘최고’…최하위와 3배 이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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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 가장 낮은 곳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재정자립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자치구 재정자립도 평균은 29.5%였다.
강남구가 2019년에 비해 6%포인트 증가하는 동안 노원구 등 하위권 자치구는 재정자립도가 크게 개선되지 않아 향후 격차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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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 가장 낮은 곳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두 자치구 간 격차는 3배 이상 났다.
16일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재정자립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자치구 재정자립도 평균은 29.5%였다. 2019년 28.1%, 2020년 28.4%, 2021·2022년 29.4%에서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재정자립도 평균 이상을 기록한 자치구는 총 9개소였다.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60.4%로 나타났다. 2019년 54.4%, 2020년 52.3%, 2021년 54.9%, 2022년 58.9%로 증가하다 지난해 60%를 넘겼다. 이어 서초구(57.3%), 중구(55.8%), 종로구(46.7%), 용산구(41.7%), 영등포구·송파구(37.4%), 성동구(34.5%), 마포구(33.0%)가 상위 10개 구에 이름을 올렸다.
20%대의 재정자립도를 보인 자치구는 총 12개소였다. 동작구(27.4%), 광진구(26.1%), 강동구(25.6%), 양천구(25.3%), 서대문구(25.2%), 동대문구(23.8%), 금천구(23.6%), 구로구(22.1%), 중랑구(21.6%), 강서구(21.1%), 성북구(20.7%), 도봉구(20.0%) 순으로 나타났다. 20% 미만의 재정자립도를 보인 자치구는 총 4개소로 관악구(19.9%), 은평구(18.1%), 강북구(17.2%), 노원구(16.5%) 순으로 집계됐다. 강남권과 도심권 일대 상위권에 비해 지역 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강남구와 노원구의 재정자립도 차이는 43.9%포인트에 달했다. 강남구가 2019년에 비해 6%포인트 증가하는 동안 노원구 등 하위권 자치구는 재정자립도가 크게 개선되지 않아 향후 격차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김 의원은 “자치구 간 재정자립도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법적 기준 마련, 조례 개정 등 대안이 필요하다”며 “자치구별 고유 특성을 반영해 재정자립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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