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퀄컴 등 美 대기업 경영진, 다음 주 대거 중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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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골드만 삭스, 퀄컴 등 대기업 경영진들이 다음 주 대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15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제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끝난 직후여서 더욱 관심이다.
중국의 20기 3중전회에서는 금융 리스크 해결, 기술혁신 촉진, 소비자 신뢰 회복, 시장 접근성 확대 등 중장기적 성장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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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 3중전회 직후 시점이어서 관심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의 골드만 삭스, 퀄컴 등 대기업 경영진들이 다음 주 대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15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제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끝난 직후여서 더욱 관심이다.
이번 20기 3중전회에서 나올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관심이 높은 가운데 미 대기업의 집단 방문이 이뤄지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 대기업 경영진이 이처럼 함께 중국을 방문해 고위층과 만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이번 방중은 워싱턴에 본부를 둔 미국-중국 기업협의회(USCBC)가 주관하며 협의회 의장인 크레이그 앨런과 이사회 의장인 페덱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라지 수브라마니암이 방문단을 이끌고 갈 예정이다. USCBC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270개 미국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중 기업은 골드만 삭스, 스타벅스, 허니웰, 유나이티드헬스, 나이키, 퀄컴 등으로 모두 중국에서 대규모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왕이 외교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 지도자들을 만날 것을 바라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중국의 20기 3중전회에서는 금융 리스크 해결, 기술혁신 촉진, 소비자 신뢰 회복, 시장 접근성 확대 등 중장기적 성장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기업 경영자들이 중국에서 5년마다 열리는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직후 베이징을 방문하거나 중국의 고위층을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SCMP는 전했다.
2035년까지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건설한다는 목표에 따라 20기 3중전회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개혁 로드맵은 중국내 외국 기업, 잠재적 투자자, 수출업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USCBC 웹사이트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협의회는 26일 베이징에서 비공개 연례 대표 행사인 중국 운영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주로 중국의 거시경제 및 비즈니스 환경과 관련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중국 당국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레드카펫을 깔며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자국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종종 의심을 받는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첫 5개월 동안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28.2%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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