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순직 1주기' 교사들 "학생 대할때 여전히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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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순직교사 1주기를 맞아 울산 지역 교사 445명을 대상으로 교권 인식 변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사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여전히 큰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교사노동조합은 16일 유·초·중·고·특수 교사 4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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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인식 개선과 사회적 인식 형성 필요"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서이초 순직교사 1주기를 맞아 울산 지역 교사 445명을 대상으로 교권 인식 변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사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여전히 큰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교사노동조합은 16일 유·초·중·고·특수 교사 4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고 서이초 선생님 사건 이후, 어떤 변화가 생겼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7%가 '학생들을 대할 때 두려움이 커져 교육활동이 위축된다'고 응답했다.
교사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냐는 질문에는 20%가 '교원단체 가입', 16%가 '교사 스스로가 변화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보호자가 학교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협조하고 존중한다'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6%)이 '매우 그렇지 않다'고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자녀 인성교육 책임 인식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특히 교사들은 교원의 교육활동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 '교육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형성'과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학부모 인식 개선'이 각각 25%와 24%로 집계됐다.
울산교사노조 관계자는 "1주기를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2023년 교권5법이 통과됐지만 여전히 교육활동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특히 아동학대 처벌법 중 정서적 아동학대 개념이 모호해 여전히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육청은 학부모 인식 개선과 교육활동 존중에 대한 사회적 인식 형성에 적극적으로 행정을 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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