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대전테크노파크, 3년 연속 성과평과 A등급 획득

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2024. 7. 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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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빛으로 기억 조절 기술 개발 정신질환 치료 길 열어
충남대,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영어 심화교육 개강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실시한 전국 19개 지역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전테크노파크는 대전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및 시비 매칭지원을 통해 기업부담을 완화하는 등 대전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제조공정 혁신을 지속적 추진, A등급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섬유 센서 전문 기술 기업인 ㈜파이버프로의 매출액은 2020년 155억6600만원에서 도입 후인 2023년 193억8600만원으로 24.5%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여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 수혜기업의 성과가 매출액 증가로 나타났다.

한편, 대전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2019년부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중소․중견기업의 제품설계, 생산공정, 생산관리, 재고관리 개선을 위해 자동화 장비 등에 제어장치, 센서와 같은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역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정부주도형 '제조업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화와 고도화를 통해 대전기업들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구축지원과 체계적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IST, 빛으로 기억 조절 기술 개발 정신질환 치료 길 열어

KAIST는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연구팀이 빛으로 제어하는 광유전학 기술로 단백질(PLCβ1)의 기능을 정밀하게 조절, PTSD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간의 기억 형성과정과 유지는 해마라는 뇌 부위에서 이루어지며 여기서 양성적 신호와 음성적 신호가 균형을 맞추게 되는데 양성 조절 인자가 부족하면 기억 형성에 문제가 생기고 음성 조절 인자가 손상되면 과도한 기억이 형성되어 PTSD와 같은 정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단백질(PLCβ1)이 해마에서 기억 억제자로 작용하여 과도한 기억 형성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동 단백질이 해마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단백질(PLCβ1)을 결핍시킨 마우스 실험에서 과도한 기억 형성과 공포 반응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고 반대로 동 단백질이 과발현하거나 광유전학으로 활성화시키면 과도한 공포 반응이 억제되는 것이 PTSD 환자의 증상과 유사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KAIST 허원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백질(PLCβ1)이 해마에서 기억 형성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이는 PTSD와 같은 정신질환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단백질의 기능을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써 과도한 공포 기억 형성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정신질환 치료에 혁신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제 치료에 적용되거나 동 단백질 신호 억제가 다른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인간에게 적용 가능한지에 대한 임상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AIST 생명과학과 이진수 박사가 제1 저자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저명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s Advances)' 2024년 7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충남대,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영어 심화교육 개강

충남대 국제언어교육원은 8월9일까지 4주간 직업계 고등학교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영어 심화교육'을 진행한다.

대전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생활과학고, 대전국제통상고, 대전도시과학고, 대전대성여자고, 대전신일여자고, 대전여자상업고, 유성생명과학고 등 대전시 7개 직업계고등학교에서 선발된 재학생 30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레벨 테스트를 통해 수준별 분반 및 직무별로 분반,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국제언어교육원 소속 우수 영어 강사진은 호주에서의 생활과 직업 능력 배양에 필요한 실용적인 영어 의사소통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충남대 국제언어교육원 안현주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파견을 앞둔 직업계고 학생들이 해외 현지에서 실제 필요한 영어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문화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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