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글로벌 감각 갖춘 CEO 늘어나야”...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의 中企경영 비전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7. 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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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영혁신', 이 두 가지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엔 가장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둘을 다 갖춘 '혁신기업인'을 발굴해 적극 알리고 그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메인비즈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는 경제단체 메인비즈협회가 최고경영자(CEO)에 주목을 하게 된 이유는 그만큼 혁신 선도를 위해선 최고경영자(CEO)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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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인터뷰
‘혁신기업인’ 발굴해 노하우 적극 공유

◆ 혁신기업 성공사례 ◆

김명진 메인비즈협회 회장 [사진출처 = 메인비즈협회]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영혁신’, 이 두 가지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엔 가장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둘을 다 갖춘 ‘혁신기업인’을 발굴해 적극 알리고 그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가 앞장서겠습니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최근 매경닷컴과 인터뷰하며 “기술 강국과 더불어 경영 강국을 위해 ‘이달의 혁신기업인(CEO)’ 을 선정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메인비즈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는 경제단체 메인비즈협회가 최고경영자(CEO)에 주목을 하게 된 이유는 그만큼 혁신 선도를 위해선 최고경영자(CEO)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기술은 언제든지 습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EO의 철학과 맞닿아 있는 경영 능력은 결코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혁신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CEO들이 늘어날 때 ‘경영 강국’이 될 수 있는 겁니다.”

현재 메인비즈기업 확인제도는 경영혁신 인프라(리더십, 혁신전략, 경영자원, 성과관리)와 경영혁신 활동(조직, 제품·서비스, 프로세스, 마케팅), 경영혁신 성과(재무·비재무성과) 등의 평가를 통해 선정하며, 지난 5월말 기준 메인비즈기업은 총 2만3600개사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 회장 [사진출처 = 메인비즈협회]
“사실 우리나라 전체기업 수가 772만개입니다. 이 중 메인비즈기업은 0.28% 밖에 안돼요. 하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15.8%, 그러니까 약 341조원의 경영성과를 메인비즈기업이 창출하고 있는데, 참 대단한거죠.”

김 회장은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메인비즈기업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

실제로 김 회장 역시 부산동래고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 항해사를 거쳐 선용품 공급회사인 매일마린을 설립해 혁신성장을 이끌어낸 CEO다. 현재 업계 3위 기업으로 도약한 매일마린의 매출액은 지난해말 기준 328억원이며 직원수는 56명이다.

김 회장은 기업을 직접 일구며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 생산 뿐 아니라 경영혁신을 통한 판로확대, 고객관리 등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이달의 혁신기업인’ 운영을 통해 뛰어난 경영 능력을 가진 CEO의 차별화 된 전략을 공유해 우리 경제 성장사다리의 허리역할을 하는 기업들이 더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매달 선정되는 혁신기업인을 통해 메인비즈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는 물론 중소기업에 대한 대중의 인식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비즈협회에 따르면 이달의 혁신기업인은 공모 및 연합회 지회 추천을 통해 모집하며 혁신성과와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인을 선정하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매출액, 영업이익 등 정량적 평가 뿐 아니라 경영혁신 관련 성과, 시장상황 및 기업규모 등을 고려한 혁신 난이도, 경영혁신 비전 및 전략의 독창성 등 정성적 평가를 함께 한다.

김 회장은 “업종은 다르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의 CEO들은 분명 공통점이 있다”며 “이러한 CEO들을 잘 발굴해 역량을 더 강화하고,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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