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경호' 변우석 논란… 변호사 "굉장히 심각한 문제" [이슈&톡]

김진석 기자 2024. 7. 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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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경호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배우 변우석.

이 과정에서 변우석을 지키는 경호업체가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쏘기도,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고 승객들의 티켓을 검사하기도 하며 논란이 일었다.

경호원이 변우석이 공항에 입장한 뒤 입장 게이트를 10분 간 통제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더욱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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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과잉 경호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배우 변우석. 그를 바라보는 변호사의 시각을 빌려 사건을 살펴봤다.

지난 12일 변우석은 첫 단독 팬미팅 투어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2024 ByeonWooSeok Asia Fanmeeting Tour SUMMER LETTER) 홍콩 공연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변우석을 지키는 경호업체가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쏘기도,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고 승객들의 티켓을 검사하기도 하며 논란이 일었다. 경호원이 변우석이 공항에 입장한 뒤 입장 게이트를 10분 간 통제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더욱 논란이 됐다.

경호업체 대표는 지난 13일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경호원이 플래시를 비춘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면서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깊이 사과드리고 싶다.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경호원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교육시키고 관련해 내부 방침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 상황 속 소속사는 사건이 발생한 뒤 3일이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12일 인천공항에서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16일 YTN '뉴스퀘어 2PM'에 출연한 김성훈 변호사는 이 사건에 대한 시선을 제시했다. 그는 "국가 기간시설 중 하나인 공항의 출입국 장소에서 일정 부분을 경호업체가 임의로 점유했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연예인 경호' 이렇게 얘기하지만 만일 이것을 일정 기업이 이렇게 했다. 혹은 어떤 집단, 정당, 단체가 이런 식으로 임의로 공항의 한 구역을 점거한 상태에서 마음대로 했다면 '이것을 우리가 용납할 수 있을까?', '이것이 허용되는 나라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사실은 어느 곳도 이런 것들은 허용될 수가 없다. 이런 일들을 벌였다는 점에서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질서를 유지하거나 이런 부분들이 필요한데 질서의 유지는 누가 담당해야 하냐 공적인 영역에서의 질서유지는 공공에서 담당해야 할 역할이다"라며 "그런 부분을 넘어서서 임의로 사적인 권력과 사적인 집단에서 임의로 폭력적으로 또는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하는 것들을 허용하는 국가가 절대 아니다. 피해자들 중에 아동이 있다면 아동학대까지도 적용을 해서 처벌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변우석은 이날 팬미팅 투어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변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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