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 맞은 다음 날 골프쳤다?...이 와중에 가짜뉴스 확산
홍지은 기자 2024. 7. 16. 16:05
빨간 모자를 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 카트를 직접 몰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총에 맞은 다음 날 골프를 잡았다'는 설명이 달려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은 트럼프가 피격당한 유세장처럼 보입니다.
피 흘리는 트럼프를 감싼 경호 요원들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 알고 보니 가짜뉴스였습니다.
골프 영상은 지난 2022년 촬영된 것이었고, 웃는 경호 요원들도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는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암살 시도 자체가 조작됐다는 음모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SNS에 '연출됐다(staged)'는 문구가 트렌드 단어로 올랐을 정도입니다.
[총격범이 계획된 시간에 옥상에 자리를 잡았고, 사진작가가 완벽한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주먹을 들어 올리는 장면을 찍은 것은 매우 의심스럽네요.]
할리우드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팀 로빈슨은 음모론자들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SNS를 통해 "한 사람이 총에 맞았고 또 다른 사람은 죽었다"고 꼬집은 것입니다.
음모론자들은 여전히 로빈슨의 영화 '밥 로버츠'를 트럼프 피격 사건에 빗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선거 과정에서 정치인이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암살 자작극을 펼친다는 내용의 풍자극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VIP는 여사님...허세였다" '도이치 공범' 이종호 첫 인터뷰
- [단독]학대 의심 양주 태권도장 '급급매' 나왔다…“최근 사회 이슈 된 곳”
- 바이든 "'트럼프 과녁 중앙에 놓자' 발언 실수"…총격 음모론 일축
- '쯔양 협박 의혹' 유튜버들, 돈줄 끊기고 줄줄이 사과 "사정 몰랐다"
- "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잖아" 침착맨 발언..비판 쏟아지자 [소셜픽]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