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전체 8%만 출근…복지부 "복귀율 매우 낮아, 설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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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공의 복귀·사직 처리 마감 시한까지 복귀한 전공의가 1155명에 그쳤다.
복지부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사직 의사를 표명해 사직 처리된 전공의들도 일부 존재하나 대부분의 전공의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으며 무응답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을 확정해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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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공의 복귀·사직 처리 마감 시한까지 복귀한 전공의가 1155명에 그쳤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7일까지 최종 집계를 진행해 전공의 설득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지난 15일 정오 기준, 전체 211곳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이 8.4%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만3756명 중 1155명으로 지난달 3일 대비 142명 증가에 그쳤다.
레지던트 사직률도 0.82%로 1만506명 중 86명에 불과했다. 지난달 5일 대비 77명가량 늘어났고, 정부 방침에 따라 1만2000여 명가량이 오는 17일 일괄 사직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사직 의사를 표명해 사직 처리된 전공의들도 일부 존재하나 대부분의 전공의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으며 무응답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위해 기존의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전공의의 냉담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복귀 전공의의 행정처분도 철회하고 사직 전공의는 오는 9월 복귀할 수 있도록 규정도 완화한 상황이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미미한 전공의 복귀율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복귀 전공의가 많은 것 같지 않다"며 "17일에 보고받기로 해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릴 순 없지만, 복귀율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공의 미복귀 상황에 대한 대책을 묻자 조 장관은 "전공의가 상당 부분의 진료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공의가 정부 신뢰할 수 있도록 전공의가 요구하는 근무 여건 개선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의료계와 대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기존) 원칙을 후퇴한 것도 다 의료계와 소통한 결과라고 생각해달라"며 "지금 거의 모든 걸 의료계가 원하는 수준으로 했다고 생각한다. 부족하겠지만 더 소통하고 개선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을 확정해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복지부는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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