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 도민 '기후보험' 가입 추진

경기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기후보험' 가입 지원 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추진합니다.

경기도는 오늘(16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이번 입법 예고안은 지난 2일 입법 예고안에서 기후 영향으로 인한 도민 건강 피해에 대해 신속한 피해 구제와 취약계층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기후보험' 지원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지사가 기후영향에 따른 도민의 건강 피해에 대해 모든 도민을 피보험자로 하는 경기도 기후보험 가입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기후보험의 보장범위 및 보장금액 등 세부적인 사항은 보험계약 시 예산의 범위에서 도지사가 따로 정하되,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장 내용을 추가해 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현재 출시된 기후보험 상품은 없습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시행을 목표로 조례 개정, 내년 본예산 편성, 보험사 협의 및 보험 설계 등의 준비 작업을 올해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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