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트럼프 피격 사건에 "전당대회 인사 안전 확보 총력"

유혜인 기자 2024. 7. 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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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총격 사건에 정치권 전당대회 주요 인사 신변을 우려,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

또 "앞으로 주요 정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위해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경찰은 이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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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주재 '주요 인사 안전활동 강화' 회의 모습. 경찰청 제공

경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총격 사건에 정치권 전당대회 주요 인사 신변을 우려,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6일 오전 전국 시도 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고 주요 인사 안전 활동 강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7-8월 전당대회 개최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한다는 취지다.

윤 청장은 회의에서 "사전에 주요 인사 안전과 관련한 예고 활동을 강화하고 기동대·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등을 배치해 우발사태에 철저히 대비하라"며 "구체적인 첩보가 입수되면 현재 대응 수위보다 강화된 주요 인사 신변보호 조치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 배치, 총포·화약류를 일제 점검하는 등 대테러 안전 활동도 펼치라"며 "주요 인사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인터넷 글이 게시될 경우에는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히 검거하고 모방범죄가 발생치 않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앞으로 주요 정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위해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경찰은 이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5일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테러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나서 하루만인 이날 오전 40대 남성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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