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고심…일단 보류 중

장지현 2024. 7. 16.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유일 수련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이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다.

16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주 사직서 제출 전공의들에게 전화, 문자 메시지,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전날(15일) 정오까지 사직 또는 복귀 의사를 밝혀 달라고 공지했다.

이는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사직·복귀 처리를 15일까지 마무리하고 결원 인원을 확정해 17일까지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하라는 지침을 내린 데 따른 조치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직·복귀 의사 표명 요구했지만 전원 '무응답'
다가온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유일 수련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이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다.

16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주 사직서 제출 전공의들에게 전화, 문자 메시지,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전날(15일) 정오까지 사직 또는 복귀 의사를 밝혀 달라고 공지했다.

이는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사직·복귀 처리를 15일까지 마무리하고 결원 인원을 확정해 17일까지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하라는 지침을 내린 데 따른 조치였다.

그러나 공지한 시한까지 병원에 사직이나 복귀 의사를 밝혀온 전공의는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병원은 자정까지 12시간을 더 기다렸지만, 여전히 응답은 없었다.

이미 정부가 제시한 사직 처리 기한은 지났지만, 병원은 전공의 사직서 처리를 보류하고 방침을 고심하고 있다.

명확한 사직 의사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병원 관계자는 "조사를 하면 뭐라도 응답이 올 걸로 예상했는데 아예 답이 없으니 사직 처리 방침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라며 "다른 병원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에서는 소속 전공의 126명 중 90%가량이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고 있다.

jjang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