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고심…일단 보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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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일 수련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이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다.
16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주 사직서 제출 전공의들에게 전화, 문자 메시지,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전날(15일) 정오까지 사직 또는 복귀 의사를 밝혀 달라고 공지했다.
이는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사직·복귀 처리를 15일까지 마무리하고 결원 인원을 확정해 17일까지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하라는 지침을 내린 데 따른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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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유일 수련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이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다.
16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주 사직서 제출 전공의들에게 전화, 문자 메시지,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전날(15일) 정오까지 사직 또는 복귀 의사를 밝혀 달라고 공지했다.
이는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사직·복귀 처리를 15일까지 마무리하고 결원 인원을 확정해 17일까지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하라는 지침을 내린 데 따른 조치였다.
그러나 공지한 시한까지 병원에 사직이나 복귀 의사를 밝혀온 전공의는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병원은 자정까지 12시간을 더 기다렸지만, 여전히 응답은 없었다.
이미 정부가 제시한 사직 처리 기한은 지났지만, 병원은 전공의 사직서 처리를 보류하고 방침을 고심하고 있다.
명확한 사직 의사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병원 관계자는 "조사를 하면 뭐라도 응답이 올 걸로 예상했는데 아예 답이 없으니 사직 처리 방침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라며 "다른 병원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에서는 소속 전공의 126명 중 90%가량이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고 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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