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하나에… 삼천당제약 시총 8600억원 요동

권오은 기자 2024. 7. 16.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천당제약 주가가 해외 대형 제약사와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에 급등했다가, 회사가 해명 공지문을 띄우면서 하락 마감했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이날 20만6000원으로 시작, 장 중 22만9500원까지 뛰면서 지난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23만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공지 이후 삼천당제약은 주가가 19만2600원까지 밀렸다가, 장 막판 하락 폭을 일부 만회하며 장을 마쳤다.

주가 변동 폭이 컸던 만큼 삼천당제약 거래대금 규모도 8760억원에 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천당제약 CI.

삼천당제약 주가가 해외 대형 제약사와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에 급등했다가, 회사가 해명 공지문을 띄우면서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하루 새 8600억원 넘게 요동쳤다.

삼천당제약 주식은 16일 코스닥시장에서 19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주가가 1.41%(2800원) 내렸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이날 20만6000원으로 시작, 장 중 22만9500원까지 뛰면서 지난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23만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삼천당제약이 개발 중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먹는 비만 치료제를 한 해외 대형 제약사에 기술 수출했다는 소문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천당제약이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띄우면서 주가 그래프가 꺾였다. 삼천당제약은 공지문에 “경구용 GLP-1과 관련해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파트너사를 밝힌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썼다.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다.

공지 이후 삼천당제약은 주가가 19만2600원까지 밀렸다가, 장 막판 하락 폭을 일부 만회하며 장을 마쳤다. 삼천당제약 시가총액은 고가 기준 5조3835억원, 저가 기준 4조5179억원으로 8656억원 격차를 보였다.

주가 변동 폭이 컸던 만큼 삼천당제약 거래대금 규모도 8760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종목 중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을 포함해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였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삼천당제약 주식을 2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