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기준 청양군의장, "소통으로 일 잘하는 의회 만들겠다"
"막중한 책임감 느껴…집행부와 의회 간의 가교 역할 잘해야"
인구 3만 명선이 무너져…의원 간 협치로 대안 제시 모습 보일 것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제9대 충남 청양군의회 후반기 김기준 의장이 "집행부와 소통과 협치로 청양군의 현안을 잘 풀어내고 일 잘하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준 청양군의원은 최근 제9대 청양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김 의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후반기 의정활동을 군민과 의회, 집행부와 의회 간의 가교 역할을 잘해 대안을 제시하고 일 잘하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 3만 명선이 무너진 청양군의 현안을 잘알고 있다며 집행부와 의원간 소통을 통하고 협치로 이끌어 이 문제를 잘 헤쳐나가겠다고 다짐하고 했다.
재선에 성공한 김 의장은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인 복지를 더욱 활성화 하고 정주인구를 비롯한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청양 관광벨트를 활성화및 교통편의 확보 등을 위해 보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전하는 삶을 즐긴다는 김 의장에게 후반기 의회에 운영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은 1문1답
-당선 소감은.
먼저 따뜻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한다.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의장은 군민과 의회, 집행부와 의회 간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양은 당면한 문제가 많다. 청양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 하겠다.
-전반기 청양군의회를 평가한다면.
전반기의회가 전반적으로 잘 해왔고 차미숙 전반기 의장님의 리더십이 좀 따뜻한 리더십이었다고 생각한다. 구도가 조금 바뀌었지만 그래도 잘 소통하고 배려하고 있다고 본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이 협력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것들이 좀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 것들이 기본으로 원활하게 진행된 것은 일종의 성과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서로 배척했으면 지금도 그런 것(제8대 의회에 대립됐던 것들) 때문에 굉장히 발목이 잡힐 수도 있지만 이제는 서로가 소통이 잘 되니까 반대할 것은 분명히 반대하고 또 협력할 것은 협력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좀 성숙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후반기 의회는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지난 2년 동안 의원님들이 잘 어우러지면서 내부적으로 행정적인 문제라든가 지역의 현안들을 잘 살펴보시고 풀어가는 데 공부가 됐다. 그 역량들이 충분하게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의원님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도 하나의 역할이고 거기서 한 단계 넘어 집행부에게 의원들이 국민들이 원하는 삶의 방향에 대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이런 성과를 내고 싶다.
- 집행부와 협치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의회는 기본적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예산이 적절히 사용되고 있는지 따져보는 등 의회 의결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면밀히 살펴보겠다.
동시에 우리 청양에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선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치는 군민 행복과 직결되기 때문에 협치를 잘 이루기 위해선 그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시도 때도 없이 자주 소통하고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선 허심탄회하게 토의하겠다. 청양군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서 우리 의회는 더 자주 집행부와 소통하고 협치를 해나갈 것이다.
- 청양군의 현안은.
청양은 고령화, 지역소멸 등 당면한 문제가 많다. 이러한 문제들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인구의 자연감소가 이뤄지고 결국 지역소멸의 위기가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 해결하고자 하면 안 된다. 지난 4월 청양의 인구 3만의 벽이 무너졌다. 문제 해결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이 현안을 어떻게 풀어겠는가.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인 복지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또한 정주인구만큼 중요한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청양 관광벨트를 활성화하고 교통의 편의를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발전을 이룰 때 청양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을 점차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좌우명과 정치철학이 있다면.
살면서 여러번 바뀌었지만 '도전하는 삶을 계속 살고 싶다'는 것이 이제 좌우명이다. 군의원을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한 번의 좌절을 겪었고 도전을 통해서 만들어낸 성취들도 큰 의미였다. 개인적인 의미에서는 굉장히 컸다. 그래서인지 도전하는 삶의 가치를 알게 됐다. 무난하게 살아가는 삶도 나름의 의미가 있고 또 주변과 이렇게 사랑을 나누고 사는 삶도 큰 의미가 있지만 저에게는 이제 후반기 의장이라는 일이 이제 시작이 됐으니까 현실에 안주하거나 그런 것 보다는 마지막 모습까지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나중에 잘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좀더 성숙된 삶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9대 청양군의회의 전반기가 순조롭게 지나갔다. 향후 2년간의 후반기는 군민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소통하고 의견을 경청할 것이다. 후반기 청양군의회는 대안은 제시하는 의회, 일 잘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다. 그런 의회가 되기 위해선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청양군의회가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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