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 370억 달러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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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하이브리드차 수요 확대와 북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37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6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금액 기준 370억1000만 달러(한화 약 51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수출 지역인 북미로의 수출이 217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5.9%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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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수출 26%↑…하이브리드차 26%↑ ‘수출 견인’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친환경 하이브리드차 수요 확대와 북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37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6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금액 기준 370억1000만 달러(한화 약 51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상반기 기준 4년 연속 전년 대비 '수출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356억5000만 달러(한화 약 49조3000만원)로 전년보다 46.5% 증가하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했는데 1년 만에 이 기록을 또 넘어섰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수출 지역인 북미로의 수출이 217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5.9%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미국을 제외한 지역은 모두 지난해 상반기보다 수출이 감소했다. 최근 독일, 북유럽의 전기차 판매 감소 등으로 유럽 수출은 22.7% 감소한 66억9000만 달러에 그쳤다. 아시아 수출은 26억7000만 달러, 중동 수출은 24억5000만 달러로 각각 11.2%, 17.7% 감소했다.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액은 121억9000만 달러로 2.1% 감소했다. 차종별로 보면 하이브리드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26.2% 증가한 20만4000대 수출됐지만 전기차는 2만90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2만9000대 각각 수출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0%, 24.8% 줄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은 2.4% 감소한 214만5000만 대였다. 울산, 경기 화성 등의 주요 공장이 최대로 가동되며 월평균 35만 대 이상의 생산 실적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기아 광명공장이 전기차 전환 공사를 마치고 가동을 본격화함에 따라 하반기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는 80만 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국산차 판매는 66만8000대로 12.1% 감소했고, 수입차 판매는 13만1000대로 2.6% 감소해 국산차 판매 감소 폭이 더 컸다. 국내 시장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9만9000대로 13.1% 증가했다. 특히 전체 판매의 76.0%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는 28.6% 증가한 22만7000대 판매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 1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주요 수출국과 통상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에 따른 자동차업계의 어려움 등 수출 애로를 적극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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